취미 겸 부업, 코딩3

나의 상황에 맞는 부업으로 지식사업, 프로그래밍 판매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지나

2023.06.22 - [IT 배우기/이것저것] - 취미 겸 부업, 코딩2

취미 겸 부업, 코딩2

 

마지막을 장식할 코딩으로 진짜 수익화가 가능한가에 대한 글이다.

 

1. 작은 프로젝트에서 수익화 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이전 글에서 언급한 것 처럼 나는 소소하지만 분명히 내 업무에서

(하루 이상 걸리는 단순 작업이 10초만에 끝나는) 효과를 검증했고,

작은 프로젝트 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다는 부분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하지만 내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같은 회사에 재직하는 소수의 사람들만 필요할 뿐

누구에게도 필요치 않은

정확히 말하면 수요가 적고 수익화를 할 수는 없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아이디어를 모아가기 시작했다.

몇 일간의 고민과 지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구상하던 중,

아이디어는 얻지 못했으나,

상품화(또는 수익화)를 위해서는 GUI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다.

2023.10.29 - [Python/GUI(tkinter)] - 독학 Python tkinter(GUI) - 00.소개

독학 Python tkinter(GUI) - 00.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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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익화를 위한 GUI 공부

그래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GUI는 단순히 우리가 코딩을 할 때처럼 문자형으로 조작하는 방식이 아닌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버튼이나 팝업창 등을 포함한

그래픽을 포함한 방식이다. 

 

파이썬을 이용한 GUI 프로그램은 tkinter, pyqt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단순한 tkinter가 좀 더 편리한 느낌이었다.

pyqt의 경우 designer가 별도로 있어 더 편리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내가 만드는 프로그램이 그리 복잡하지 않은 구조 였기 때문에

designer를 거치는 과정이 좀 더 번거로움 느낌이 들었다.

(*물론 qypt로 만든 UI가 더 이쁘게 나오기는 한다.)

 

어쨋든 이동을 하거나 생각을 할 시간이 있을 때는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PC앞에 있을 때는 tkinter 등 GUI 모듈을 공부하며 꽤 오랜 시간을 보냈었다.

 

그리고 무엇을 만들지 결정한 그날부터 매일 2시간씩 2주의 시간을 들여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다.(주제와 만든 프로그램은 비밀...)

 

3. 판매. 수익화의 시작과 결과

21년 9월 프로그램을 크몽에 등록하고 몇일이 지나자 첫 주문이 들어왔다.

첫 거래는 3만원이었지만,

2주간의 고민이 수익으로 전환된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고 자신감도 붙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약 2년 간의 거래 수입금을 보면 

총 40건의 판매로 약 188만원의 수익이 생겼다.(크몽 수수료를 제외한 실수령액)

 

일단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수익은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위의 자료를 통해 증명되었고,

프로그램의 특성상 한번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은 일회성 판매가 아닌

40회(2년)에 걸쳐 188만원이라는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 아이디어와 능력이 좋으신 분들은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2023년 6월) 위의 표를 보면 

2023년 4월 이후 판매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사실 현재 해당 프로그램은 판매를 중단했다.

 

이유는 2가지 인데,

 

첫번째는 프로그램도 수명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전 포스팅들을 읽어 본 분들이라면

내가 정의하는 프로그래밍은 컴퓨터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라는 말을 한적이 있을 것이다. 

2019년 내가 아이디어를 얻고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을 때에는 

내가 만든 프로그램만 할 수 있었던 기능들이

시간이 지나자 유사한 또는 동일한 기능을 가진 경쟁 프로그램들이 생겨났고,

거기에 더해 더 추가적인 기능들이 강화되고 있어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사용자들이 넘어간다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금액 대비 고객 응대에 대한 피로감이었다.

처음 개발을 하고 판매를 진행하다보니,

나의 능력에 대한 불안함과 결과물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기본 가격을 3만원으로 설정하고 판매를 진행하였는데,

낮은 금액이 고객을 끌어모은 장점이 되기도 하였지만

결국에는 3만원이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판매가 일어나면 구매자들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초기 셋팅 및 설명이 필요한데

구매자들 중 프로그램을 떠나 컴퓨터 자체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보니

3만원이라는 금액대비 고객 응대에 대한 피로감이 많이 생겼다.

동영상 파일 전달과 10분 내외의 설명으로 마무리 될 거라고 생각했던 사항들이

특정 구매자들의 경우 30분을 진행해도 2번, 3번 반복하여 문의가 오는 경우가 있었고,

이런 경우를 몇 번 겪다보니 위의 프로그램의 제한사항과 더불어 판매 중단을 결정하게 되었다.

 

4. 지금은?

판매를 중단한 지금 수익원이 사라진 것일까?

아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판매를 중단하였지만,

아직 나에게는 프로그래밍(코딩)이라는 기술과 경험이 자산으로 남아있다.

 

이 자산을 바탕으로 요청 사항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요청사항에 따른 개발을 진행하다보니

무엇을 만들까라는 고민이 없어졌고,

(* 대신 어떻게 만들까라는 고민이 생겼다.)

금액도 내가 원하는 금액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남은건 구매자가 원했던 기능과 결과를 구현해 줄 수만 있으면 된다.

사실... 이것도 쉽지만은 않다.

 

어쨋든 길었던 포스팅의 끝을 내보자면

 

결론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프로그래밍 실력이 있으면

수익화를 분명히 할 수 있다.

 

일단 기초과정을 배우고, 익혀서

작은 프로젝트라도 시작해 보는 것이 맞다.

 

처음 시작은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봐도 좋고

근처 지인들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해결해주는 것도 좋다.

 

개발 중 발생하는 문제 등을 검색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중급 정도의 수준에만 이른다면,

 

부업으로서의 프로그래밍(코딩)은 

상호 협의된 금액과 완료 날짜외에는 

장소에 대한 제약도 적고

투자비용도 거의 없으며

시간에 대한 제약도 적다는 장점을 가진 좋은 부업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수익화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코딩과 생각하는 방식에 대한 자산이 나에게 남아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또다른 방안이 생길 수 있다.

 

혹시 이글을 읽고 코딩에 관심이 생겼다면,

아래 글들을 통해 프로그래밍(파이썬)을 연습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2023.05.29 - [IT 배우기/이것저것] - Visual Studio Code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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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6 - [IT 배우기/Python] - 파이썬 코딩 시작(코딩 보다 조금 앞선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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