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겸 부업, 코딩2

2023.05.21 - [IT 배우기/이것저것] - 취미 겸 부업, 코딩1

취미 겸 부업, 코딩1

코딩의 문외한에서 돈이 필요한 직장인이 된

지난 이야기...

 

 

 

 

1. 내게 맞는 부업 찾기(*코딩 입문기 맞습니다.....)

앞의 이야기를 이어가면, 난....돈이 필요했다.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와이프가 임신을 하게되면 일을 그만 둘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 전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이며 유튜브며 부업이라는 키워드에서 많은 글을 보고 영상을 봤었다.

배달이나 대리운전 같은 실제 몸을 움직여야 하는 부업부터

시간이 다소 걸리는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는 부업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그래서 진짜 나의 상황을 한번 되짚어 봤다.

 1. 아직 급하게 준비할 필요는 없다. => 무언가를 배우거나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다.

 2. 시간적 제한이 아직 없으니,

    단순히 부업을 위한 목적보다는 스스로의 업무 능력을 향상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

 3. 일을 하는 중이나 완료된 이후에도 시간적, 공간적 자유를 가질 수 있는 분야일 것.

 

이 세가지를 염두에 두니, 배달이나 스마트스토어 같은 종류의 부업은 제외되고

지식사업 또는 프로그램 판매라는 결론을 얻었다.

 

그리고 내가 회사 업무를 통해 배운 부분도 꽤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지식 사업을 하는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나를 채워나가기로 했다.

그게 코딩이었고, 파이썬이었다.

어찌 됐든 나는 그렇게 파이썬을 익히기 시작했다.

반응형

 

 

2. 코딩 공부 시작

그래서 먼저 듣게된건 유튜브 "나도코딩님의 6시간 기초 강의" 였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기초를 잡는데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라고 자부한다.

 

하지만 나도코딩님의 유혹처럼 6시간 만에 개발자가 되기는 커녕

6시간만에 해당 내용을 다 습득하기는 어렵고,

모두 습득하기에는 3~4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 것 같다.

 

여기까지는 불과 1주일 정도 소요되었다.

나는 이제 초급 파이썬 개발자가 되었다.

 

 

3. 진짜 고민의 시작, 뭘 만들까?

학창시절 다들 이런 일을 겪어봤을 것이다.

미술시간에 점토로 자신이 만들고 싶은걸 만들어 보라고 하면

뭘 만들지에 대한 고민으로 한참을 시작도 못하는 그런일 말이다.

 

실제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개발을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 뭘 만들지가 막막했다.

 

의미 없는 것보단 나에게 의미가 되는걸 만들려는 고민을 계속하다보니,

이렇다할 좋은 아이디어가 없어서

아무런 성과가 없는 시간을 한참 보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보니, 이런 고민과 의미 없는 것 같던 생각들이

프로그램 개발의 시작이었고, 

이런 고민의 시간이 많을수록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들이라는 것을

한참 뒤에나 알게 되었다.

 

아무튼, 나는 내가 하는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부터 찾았다.

단순히 내용을 변경하는 업무였는데,

적게는 40건, 많게는 200개 정도를 수정해야 하는 업무였고,

작업 시간이 거의 하루를 잡아 먹는 일이었다.

(*이런 소모적인 일을 프로그래밍으로 대처 하는 걸 RPA(업무자동화) 라고

  부른다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필요한 기능의 수준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개발은 의외로 순조로웠다.

구글을 검색하며, 하루 2시간씩 이틀정도 지나자 완성할 수 있었고, 효과는 엄청났다.

짧게는 4시간 ~ 하루 정도 하던 작업이 단 10초 안에 끝나 버린 것이다. 

4시간의 투자가 앞으로 몇 십배의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효자가 된 것이다.

 

여기서 이미 나는 프로그래밍의 묘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야기가 이렇게 까지 길어질 줄 몰랐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코딩 입문기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2023.06.23 - [IT 배우기/이것저것] - 취미 겸 부업, 코딩3

취미 겸 부업, 코딩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