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5세대 이동통신) 에 대한 이야기

0. 5G 이슈

요즘 뉴스에서 5G에 대한 통신사의 문제가 언급됐다.

요금과 광고는 5G로 이야기하지만 실제 제공한 서비스가 5G가 아니었다는 내용이 주 내용인데

그럼 5G가 뭘까? 단순히 빠르기만하면 5G인 걸까?

 

오늘은 거기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보려한다.

 

1. 그래서 속도만 빠르면 5G인건가?

큰 맥락은 맞다. 3G -> 4G -> 5G 를 거치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각 단계를 구별하는 속도 기준이 상향하기 때문이다. 

 

먼저 여기서 말하는 'G'는 일반적으로 쓰는 'Giga'의 약자가 아닌 'Generation' 의 약자인데,

각각 3세대 이동통신, 4세대 이동통신 처럼 부를 수 있다.

이런 세대별 통신을 구별하는데에는 속도와 더불어 각 세대별 지원하고자 하는 기능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능을 동작하기 위해 각 세대별 필요한 최소한의 속도와 응답 속도에 대한 기준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어려운 설명을 제외하고 각 세대별 지원 가능한 기능만을 통해 알아보면

 

 - 1G(음성)

  : 단순히 음성 통신을 하던 시대이다. 신호도 이후 세대들과는 달리 아날로그 통신을 하였다.(2G부터 디지털 통신)

 

 - 2G(음성+문자)

  : 음성과 제한된 문자를 전송하던 시대이다. 내가 경험해본 건 여기 부터인데, 2000년 초반을 기억하는 분들은 문자를 보낼 때 80byte의 제한된 문자를 발송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 3G(음성+문자+데이터)

  : 여기서 부터 비음성 데이터를 사용하게 되는데, 카카오톡과 같은 길이의 제한이 거의 없는 메세지의 발송이나 화상통화, 동영상(유튜브) 시청 등이 이때부터 가능했다. 그래서 스마트폰도 이때부터 대중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으나 지원되는 속도가 3Mb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낮은 화질의 영상만을 보았지만, 당시(약 2008년 쯤)에는 신세계였다.(*3G의 통신 표준은 IMT-2000, W-CDMA 등 국가별 여러 종류의 표준이 있다.)

 

 - 4G(음성+문자+데이터)

: LTE라고 부르는 시대가 바로 이시대이다. 높아진 대역폭과 속도로 동영상시대가 확실히 도래했다고 봐도 무방한 시대이다. 실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4G의 기준 속도가 서비스 이동 중 100Mbps, 정지 중 1Gbps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무선통신 기술이기 때문이데, 정지시 지원하게 되는 최고 속도(1Gbps)로 MP3 음악 파일을 다운 받게되면 100곡을 2.4초에, CD 1장의 800MB짜리 영화 1편을 5.6초에 전송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실제 우리가 통신사로 부터 제공 받은 서비스 속도와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4G는 음성·영상·데이터가 한꺼번에 처리되는 TPS(Triple Play Service) 서비스가 가능해져 음성 통화, 고화질 텔레비전 시청, 인터넷 접속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단순히 속도와 응답속도가 올라 가면서 이동통신으로 할 수 있는 분야가 더 넓어지는 것이다.

 

 - 5G(음성+문자+데이터)

  : LTE 보다 빠르고 높은 응답속도를 가지기 때문에 '실시간' 이라는 단어를 사용 할 수 있는 시대이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가 100Mbps로 실제 우리가 느끼기에 '실시간',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등의 단어를 수용할 수 있는데 이런 단어를 수용하게 되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이 모두 가능해진다. 

 

간단히 표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구  분	1G	2G	3G	4G	5G	6G(준비중)
접속 방식	아날로그	GSM, CDMA	WCDMA HSDPA, CDMA2000 등	LTE, LTE-A 등	NR(New Radio), 5G를 일반적으로 사용
전송 속도	9.6~14.4Kbps	14.4K~64Kbps	144K~2Mpbs	100M~1Gbps	100M~20Gbps	100Gpbs
지원 분야	음성 통화	음성통화, 문자	음성통화, 문자, 동영상	음성통화, 문자, 고화질 동영상	음성통화, 문자, 고화질 동영상, 가상현실, 증강현실, 자율주행,사물인터넷	수중통신,  해외 로밍 불필요 등
응답 시간 (지연시간)				200ms	1ms	0.1ms

혹시 클라우드, 원격의료, 빅데이터라는 단어를 언제 들어보기 시작했을까요? 대부분 최근 2~3년 사이에 처음 접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단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능해진 분야입니다.

4G 시대가 도래되면서 모바일만으로 많은 일들이 가능해졌습니다. 특정 분야가 아닌 금융, 게임, 쇼핑, 동영상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직업과 서비스들이 제공되기 시작했는데, 5G의 시대에도 4G와는 또다른 직업과 서비스가 생겨났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자율 주행, 무인 배달, 클라우드, 게임 분야 등이 해당 분야들인데 해당 분야에 대해 공부한다면 좀 더 미래지향적인 직업과 고민을 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5G는 우리나라(대한민국)이 세계 최초(2018년 12월)로 선보인 기술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야이며,

(이번에 포스팅을 작성하다 나무위키를 통해 알았는데, 비공식 1등이 도하(카타르)에서 우리나라보다 약 6개월 빠른 2018년 5월에 제공했다고는 하는데, 정작 해당 망을 이용한 사람은 없어서 인정해 주지 않는 비공식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5G망은 구성했는데, 해당 망에서 쓸 수 있는 전용폰의 보급이 해당 기간에 맞춰 진행이 안되었다고.....)

 

어쨋든 이렇게 우리나라가 선두적인 분야에 이제는 5G를 넘어서 6G도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미래 산업으로 생각하고 각광받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준비한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포스팅이며,

포스팅 간 떠오른 또 다른 5G(와이파이 무선통신 5G)에 대해 다음 포스팅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