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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esome Life

글을 써야 하는 이유

by To올라운더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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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글을 써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블로그는 글을 쓰는 장소의 문제이지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그럼 왜 글을 써야 한다고 말할까?

 

오늘 포스팅에 몇 달간의 글을 쓰며 스스로 느낀 것들과 바뀐 것들에 대해 잠시 나눠보겠다.

 

 

1. 기록은 힘이 있다.

 이전 글에도 다룬 적이 있을 만큼, 이제 나는 나의 기억력을 믿지 못한다.

2023.05.03 - [Awesome Life] - 총기...그게 뭔가요? 기록의 시작

 

총기...그게 뭔가요? 기록의 시작

이제, 기억보다는 기록 어느날 문득 나를 되돌아 봤을 때, 나는 이미 총기를 잃었었다...ㅋ 20대의 나는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믿었었다. 굳이 기억하려 애쓰지 않았었고, 기억해야 할 것을 잊고

to-all-rounder.tistory.com

 아마도 내가 글을 적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가 될 것 같은데, 

 

 

2. 기록하면 오래 간다.

 - 나를 못 믿어서 시작한 기록이라는 행동이 사실은 글이나 메모로만 남은게 아니라 내 머릿속에도 남는다.

생각만 하는 것과 글을 옮겨 적는 다는 건 글로 봤을 때 불필요한 일을 한번 더 한것 같지만, 글로 옮기기 위해 한번 더 생각하는 것들이 실제로는 생각을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쉽게 말해서 기록을 한 내용들일수록 더 까먹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아 있었다.

 

 

3. 기록하면 생각(관계)을 정리할 수 있다.

 - 요즘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하루 종일 특정 채널만을 봐도 행복할 정도로 TV 채널이 다양해지고, 유튜브 또한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한다. 그런데 한번 보기 시작하면 넋을 놓고 그것만 보고 있을 정도로 너무 재밌고 자극적이다.

결과적으로 재미는 있지만 생각은 없어진다. 

 이런 부분을 글을 적기 시작하면서 보완할 수 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가 그 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등... 불필요할 것 같아보이지만 이런 시간을 계속 가지다 보니 사람의 깊이가 달라진다. 다른 사람을 더 수용할 수 있게 되고, '그래, 그 사람 입장이면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그 사람과의 관계를 망가트리지 않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4. 기록은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하다.

 - 내가 인터넷을 시작할 때 가장 유명한 검색 플랫폼은 야후코리아였다. 그런데 10년쯤 지났을 때 네이버가 그 자리를 차지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지식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던 것들이 직접적으로 전문가 또는 관심 분야가 비슷한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인데, 이런 질문들이 다시 몇 년간 쌓이다 보니, 정리된 글들이 하나씩 생기기 시작했고, 이제는 구글이나 네이버를 통해 검색만 하면 내가 궁금했던 내용을 거의 다 찾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내가 겪은 경험이나 지식, 문제 해결 방법을 적어 두면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의 고민도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유익한 방법이 된다.

 

 

5. 모든 내용을 기록하는 것이 만능은 아니다.

 - 하지만 기록이 만능은 아니다. 하루의 모든 일과를 메모하고 기록한다고 해서 그것이 유익한 결과로 돌아오지 않는다.

내가 집중하고 잊지말아야 할 것들을 추려내야한다. 그리고 이런 필터 작업만으로도 충분히 유익하다.

 

 

6. 글도 쓸수록 실력이는다.

- 글쓰기란 생각을 글로 옮기는 작업이다. 글로 옮기는 이유는 읽는 사람을 위해 적게되는데, 읽는 사람을 고려해본다는게 생각보다 의미 있는 작업이다. 내가 적는 말이 또는 글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오해의 소지가 없는지를 생각해볼수 있게 되고, 여러번의 퇴고를 거치다보면, 상대방에게 더 쉽고 정확하게 설명을 해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런 고민은 온전히 작성자의 글 쓰는 능력 뿐 아니라 글을 쓴 주제에 대한 이해도도 늘어난다.

 - 실제 우리나라는 한글이라는 뛰어난 문자로 인해 문맹률은 낮으나, 이제 단순화된 글만 읽다보니,

같은 글과 단어를 다르게 이해하는 문해력에 관한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다룰 만큼 정도로 개인의 문해력에 문제가 있다고한다. 글을 쓸때 더 많은 고민이 되는것도 사실이다.

 (글 마지막 부분에 EBS에서 진행하는 문해력 테스트도 한번쯤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Etc. 문해력 테스트

 - 아래는 EBS에서 주관하는 성인용 문해력 테스트이다.

https://literacy.ebs.co.kr/yourliteracy/literacyPlusTest

 

문해력 테스트

문해력 테스트

literacy.ebs.co.kr

 

아래와 같은 지문과 문제가 15문항이 있는데 글을 읽고 어느 정도 이해하는지 평가 및 수집을 하는 목적인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고, 수능 문제를 푸는 느낌이 잠시 들었는데, 정답을 맞추려 시간 제한 없이 계속 읽다보니 이렇게 여러번 보는건 문해력 평가간 문제가 없는지 잠시 의문이 들었다. 아무튼 이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다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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