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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esome Life

삶에 더하기 1(+운동)

by To올라운더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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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무 짧은 하루

 

직장인의 삶으로 살다 보니

출근과 퇴근이라는 시간이 깨어 있는 시간 중 많은 부분에 사용된다.

하지만 수입과 생활이라는 부분과 직결되다보니,

일을 하지 않을 수 없고, 당연히 시간을 내어 주게되는데,

그렇게 7시쯤 넘어 집으로 돌아오면 내게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저녁시간과 그 이후 잠깐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어느덧, 하루가 끝나버린다.

 

그래서 인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가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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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운동, 다시 시작해야 할 때

 

아이가 태어나고 와이프와 처음 겪는 육아에 서로가 힘이 들었었다.

이전에는 각자 퇴근 후, 저녁을 먹고서 가사일을 나눠서 하고,

가볍게 산책도 나가고 야식도 먹는 삶이었다면,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틈만 나면 눕기 바쁘고,

아이가 자는게 아까워 가사일도 아무때나 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았다.

 

그렇게 내 삶에 육아라는 단어가 들어오기 시작한지 반년쯤 지날 무렵,

10kg도 되지 않는 아이를 드는데, 갑자기 찌릿~하는 느낌과 함께 

허리 통증이 왔다. ㅠㅠ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와이프와 처음 겪어보는 육아활동으로 인해

가사에 할당할 시간이 없다보니,

잦은 주문 음식과 늦은 시간의 야식같은 저녁 식습관,

잠잘 시간이 아까워 운동이나 산책은 멀리했더니, 

체중은 7kg이 넘게 체중이 늘어나 있었다.

내 몸은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3. 수영, 재활의 시작

 

사실 10kg도 안되는 아이를 들다 허리 통증이 왔을 때 통증도 문제였지만,

고작 10kg 라는 생각에 스스로도 내 건강에 대해 많이 놀라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아직 젊은데......

 

운동을 어떻게 하면 될까라는 고민과 또 어떻게 시간을 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다

이런 문제가 나뿐만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어 와이프의 의견도 물어보았다.

 

1. 서로 교대로 아이를 봐주고 운동하기

2. 저녁 식사 후, 무슨 이유가 있든 걸으러 나가기

 

와이프는 잠시 고민하다 1번을 택했다.

아이의 상태나 일정에 따라 2번을 택하는건 어렵다는 의견이 었고(역시 엄마란 bb)

그래서 나는 새벽 시간을 이용하고,

와이프는 내가 퇴근 후 아이의 목욕이나 놀아주는 시간 동안이라도

잠시 아이와 떨어져 본인의 시간을 갖기로 정했다.

 

그렇게 나는 격일로 새벽 (재활)수영을 다니기 시작했다.

 

 

4. 그래서 지금은?

결과부터 말하면

어느덧 수영을 다닌지 6개월이 지났고, 체중은 다시 5kg이 빠졌다...

체력이 늘었다는 체감은 없이 여전히 매일매일이 피곤한 하루이지만,

뭔가 보람찬 느낌이 들고 다행히 허리 통증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처음엔 한 두달이 지나 체력이 붙으면 매일반으로 변경하려 했으나,

아직도 많은 유혹과 시련들로 격일로 다니고 있다.ㅋㅋ

 

6시 알람이 울리면 아이와 와이프가 깨지 않게 얼른 알람을 끄지만,

사실 나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그만큼 습관 만들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지금 더 자면 1시간 반은 더 잘 수 있을텐데,

이것도 내 건강을 위해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불순한 생각이라던지,

늦은 야근이나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아 잠을 잘못 자는 날이라던지,

아직까지는 여러 가지 유혹을 지나 수영장을 향하고 있다.....(사실 진적도 많다)

 

좋은 습관 더하기. 아직은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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